[프라임경제] 태평양물산(007980·대표 임석원)이 4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500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60%, 96.01% 급증해 설립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생산기지 신규 투자와 설비 확충으로 의류생산 시스템이 안정화된데다 전방산업 성장으로 다운소재 수요가 늘었고 글로벌 고객층이 다변화돼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4분기 계절적 특성과 구매, 디자인, R&D 부문 대규모 인력충원으로 판관비가 늘어 전년 대비 29% 가량 줄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상반기 대규모 인력충원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한 것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실질적인 글로벌 아웃도어 물량이 늘고 있고 고객 다변화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인력충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실적 발표와 관련해 임석원 대표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고객 다변화를 통한 견조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태평양물산은 지난해 해외 생산기지 확충으로 우븐과 니트 사업 부문에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히트다운(HEAT DOWN)과 DWR다운(Durable Water Repellent DOWN) 등 고부가가치 소재를 중심으로한 매출 실적도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