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분양시장 최대어,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28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동시분양에 나선 건설사는 롯데·대우·신안·호반·대원·EG 건설 등 모두 6곳으로, 내놓은 세대수만 총 5955가구에 달한다. 각 사 청약일정 및 평균 분양가에 대해 알아봤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 여론의 시선이 꽂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과 같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2차 동시분양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는 점에서다.
이번 3차도 메리트 면에서 지난 1·2차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다. 리베라C.C를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나뉘는 동탄2신도시 중 3차 분양 입지는 북동탄으로 불린다. 즉, 동판교와 같이 모든 주요 핵심시설이 위치한 노른자위 땅에 지어진다는 얘기다.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이 28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사진은 동탄2신도시 1·2·3차 블록도. ⓒ 더 피알 |
실제 북동탄은 판교테크노벨리 2배에 달하는 동탄테크노벨리가 조성중이며, 동탄1신도시 및 광역환승센터와 인접해 있다. 여기에 서울 접근성 또한 남동탄과 비교해 매우 뛰어난 편으로 향후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 지난 1·2차 때보다 규모면에서 가장 큰 분양인 만큼 소·중·대형 아파트가 골고루 섞여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실제 이번 3차 분양에서는 지난 시즌 때 보기 드물었던 전용 59㎡가 1600여가구에 달하며, 선호도 높은 전용 84㎡도 1845가구나 된다.
여기에 전용 98~241㎡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아파트도 공급돼 대형을 선호하는 수요자 입맛에도 맞췄다.
◆1·2군 나눠서 청약 진행…분양가 900만~1145만원선
다만 이번 3차 동시분양 청약이 1·2군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만큼 예비 청약자라면 일정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다. 우선 1군에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신안·EG건설이 포함돼 있으며, 2군에는 호반건설과 대원이 속해 있다.
유의할 점은 군내에선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단, 1군 건설사 한 곳과 2군 한 곳을 청약할 순 있다.
업체별 일정은 3월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2순위 △7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군의 경우 13일, 2군은 14일이다. 계약은 1군 18~20일, 2군 19~21일이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145만원대로, 1·2차 때보다 소폭 떨어졌다.
중대형 위주인 롯데건설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전용면적 3.3㎡당 1145만원으로 측정됐다. 다만 101㎡ 경우에는 평균 1100만원선이다. 반면,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대우건설의 경우 3.3㎡당 976만원으로 다른 단지들 보다 낮게 책정됐다.
이어 신안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당 1103만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됐지만, 84㎡만 따로 떼어봤을 땐 평균 994만원으로 다른 건설사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원도 신안과 상황은 마찬가지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036만원으로 높지만, 84㎡만 봤을 땐 평균 972만원으로 비싼 수준은 아니다.
이외 EG건설과 호반건설은 3.3㎡당 998만원, 999만원으로 각각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