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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CT 기반 '헬스케어' 사업 본격 추진

'MWC 2013'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진단기기 선보여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2.28 1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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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3(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25일(현지시각) SK텔레콤 부스를 찾은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사진 왼쪽)과 이철희 헬스커넥트 대표(사진 오른쪽)가 ICT 기술과 의료를 접목한 SK텔레콤의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직접 시연해 보고 있다. ⓒ SK텔레콤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MWC 2013에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진단기기를 선보이고,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해 온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MWC2013에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와 진단기기를 대거 출품했다.

SK텔레콤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식이·운동요법 제공 서비스인 '헬스-온'을 통해 전세계 이동통신사업자와 MWC 관람객에게 의료서비스 공급자 중심에서 수혜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모바일이 결합된 미래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헬스-온'은 일상생활의 활동량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 간 소셜 커뮤니티를 형성해 건강관리 실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나노엔텍에서 개발해 현재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인 소형 체외진단기기 '프렌드'(FREND)를 활용한 스마트 프라이머리 케어(Smart Primary Care) 서비스 모델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프렌드'는 혈액 한 방울로 전립선암 등 만성질환화 되고 있는 암의 진단 및 사후 관리에 적합한 소형 진단기기로서, 정량 측정의 정확도와 측정 시간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또, 유무선 통신망과 연결을 통한 데이터의 전송이 가능하므로, 의료진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한 환자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나노엔텍과 FREND가 진단 가능한 질병의 확장 등 시장 개척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수년 내 심혈관 질환 진단 킷(kit) 개발 및 중국 등 신흥 시장 개척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당뇨와 고협압 등 만성질환자가 혈당 등 생체정보를 손쉽게 측정해 자가 관리 능력을 높임으로써 질환관리(Disease Management)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스마트 케어(Smart Care) 제품도 소개한다.

스마트 케어는 만성질환자가 집이나 이동 중에 휴대용 혈당계와 혈압계로 자신의 생체정보를 측정하면, 블루투스(Bluetooth)를 통해 자동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데이터가 전송되고, 이동통신망이나 와이파이를 통해 의료용 플랫폼에 측정결과가 저장·분석·관리돼 환자와 의료진이 건강관리와 치료에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정부기관과 협력해 400명 규모의 임상시험과 500명 규모의 시범서비스를 통해 뛰어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밖에도 SK 텔레콤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 병원(Smart Hospital) 솔루션을 전시회에서 시연한다.

전시 솔루션은 병원 내방객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를 통해 진료·검사 접수는 물론, 진료 절차 확인, 상세 의료정보 조회, 대기시간 확인 및 진료비 결제 등 외래 환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는 환자 가이드(Best Guide®) 서비스로, 병원에 이 같은 모바일 및 ICT 시스템이 전면 도입되는 것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세계 최초의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