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글로벌 자동변속기 전문업체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터키 국영 버스 제조회사인 TCV社가 출시한 초저상 CNG 버스 카라트(KARAT)에 앨리슨 트랜스미션 T310R 전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고 밝혔다.
카라트 버스는 12미터 길이의 대형 시내버스이며, 초기 생산된 24대는 이미 이스탄불 버스회사(Istanbul Buses Corporation)에 판매돼 2월말부터 운행되고 있다.
앨리슨 트랜스미션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터키 TCV사 카라트 CNG 버스. ⓒ 엘리슨 |
국내에서도 엘리슨 트랜스미션 전자동 변속기는 신성·대진·흥안·대원계열 등 약 153개 버스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서울에는 버스회사 및 간선사 STN과 BRT 등 29개 업체에서 사용중이다.
앨리슨 트랜스미션 관계자는 "그 동안 중형 버스 세그먼트 분야에서 축적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그 동안의 높은 신뢰와 성과를 바탕으로 12미터 버스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CV는 T310R 전자동 변속기의 선정에 중요한 이유로 친환경성을 꼽았다. T310R은 MAN사의 CNG 엔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소음이 적고 효율적으로 206kw를 압축해내는 것을 강점으로 하고 있으며, 토크 컨버터가 엔진 스피드가 낮은 상황에서도 동력을 차량 전체에 부드럽게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티무친 베이라크타(Timuçin Bayraktar) TCV 총괄 매니저는 "TCV는 앨리슨 트랜스미션과의 협력을 통해 CNG 버스로서의 친환경 강점을 한 층 높임은 물론,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승차감을 제공하게 됐다"며 "앨리슨의 전자동 변속기가 낮은 유지 비용과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만큼 경제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너 가이더 (Taner Gider) 앨리슨 트랜스미션 터키 지부장은 "지난 수 년간 중형 버스 시장에서 거둔 놀라운 성과를 바탕으로 12미터 시내 버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향후 비용, 안전성, 내구성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 앨리슨 트랜스미션 한국 지사장은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뛰어난 초저상 버스에 대한 수요가 국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며 "초저상 버스 도입에 적극적인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 대한 전자동 변속기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