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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국제도시 위상 '송도 아이타워' 준공

지하2층, 지상 33층 최고 높이 145.8m 규모 친환경 건출물

선재영 기자 기자  2013.02.28 09: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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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최초로 유엔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입주로 화제를 모았던 송도의 대표건출물 송도 아이타워가 27일 준공됐다.

송도 아이타워 건설은 국제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신재생에너지 활용 건축물인 아이타워는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17.8%를 자체 조달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를 가졌다. 또 리히터 규모 5에서 6정도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구조를 갖췄으며, 준공 전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 지능형 건출물 인증 1등급 등 총 5가지 예비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27일 준공된 '송도 아이타워' 전경. ⓒ 대우건설
나아가 송도 아이타워는 세련된 타워형의 본동과 문화·편의시설이 들어서는 부속동으로 구성된 오피스 건물로써 기능성을 높였다. 최상층에는 송도센트럴파크와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하늘정원(옥상조경시설)을 설치해 실용성을 더했다.

건물 아래에서부터 최상층까지 타워를 감싸고 있는 삼각형 형태의 아트리움도 눈에 띈다. 이는 외부공기가 내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본동 내 4개소에 설치된 이중외피 시스템으로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다.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은 2010년 7월에 공사를 시작한 이래 32개월만에 아이타워를 준공했고, 이는 연면적 8만6165㎡, 지하2층에서 지상33층으로 최고 높이 145.8m 규모를 자랑한다.

이와 관련 장윤섭 대우건설 상무는 "녹색기후기금을 비롯한 국제기구 사무실이 입주할 건물인만큼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전, 효율성 측면에서 최고의 건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