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탭스(대표이사 박천웅)가 멘토로 참여하는 숙명여대 멘토프로그램 '물고기 잡는 법' 18기 완료 발표회가 지난 23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8회째인 '물고기 잡는 법' 멘토프로그램 완료 발표회는 항상 외부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의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컨셉으로 진행돼 왔다.
이번 완료 발표회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됐던 멘토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지하철 예술무대라는 열린 공간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멘토링 활동을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18기 멘티들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완료 발표회 장소로 정하면서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호응을 받기 위해 다양한 홍보 전략을 구사했다.
역내 방송으로 발표회 진행 시간과 위치를 안내했고, 일부 멘티들은 행사 장소 주변에서 안내 팜플렛을 배포하며 시민들이 함께 자리할 수 있도록 했다. 6개월 간 활동하며 찍은 사진들 역시 곳곳에 전시해 지나가는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박천웅 스탭스 대표이사는 지난 23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숙명여대 멘토링 완료발표회를 가졌다. ⓒ 스탭스 |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낯선 사람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내용을 원활하게 보여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인 청중을 대상으로 멘토 프로그램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 것인가 보다 많은 시민들이 모이게 하기 위해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부터 △프레젠테이션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장소는 어딘지 △섭외게 가능한 곳인가 등 사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
멘티들은 완료 발표회를 하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된다.
그 간의 활동을 새롭게 되새기게 되면서 자긍심을 갖게 되고, 다양한 상황에서 최적안을 찾고 실행하는 경험을 통해 문제해결역량과 자신감이 높아지는 것이다.
김지은 숙명여대 3학년 멘티는 "우리의 열정을 보시고 역내 방송을 할 수 있게 해준 역무원들의 협조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방송을 통해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와 잠시라도 발표회를 보고 갔다는 것이 놀랍고도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체 행사 진행을 총괄한 18기 회장 최지인 멘티는 "장소 섭외, 팜플렛 홍보 등 외부에서 진행하는 발표회가 아니었으면 하지 못했을 경험을 많이 했다"며 "함께 활동 했던 멘티들과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물고기 잡는 법'의 멘토 박천웅 스탭스 대표이사는 "일은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단히 요식행위로 끝을 낸다거나 흐지부지 완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나 회사 내 강의장을 빌려 간단히 우리만의 행사로 끝낼 수도 있지만, 완료 발표회는 과정이 끝났기 때문에 하는 형식이 아니다"며 "멘티들이 하나의 큰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경험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이사는 "불특정 다수의 모르는 사람에게 우리가 해온 활동과 생각을 잘 전달하기 위해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하게 되고, 행사 진행을 통해 멘티들은 역할을 나눠 준비를 철저하게 하게 된다"며 "일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 멘티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