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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고부가가치 분야로 전환, 기업·글로벌 무역성장 견인"

김태형 기자 기자  2013.02.27 18: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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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세계적으로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지향적인 기업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HSBC은행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HSBC은행에 따르면, 남-남(南南) 무역로(이머징 마켓간의 무역)에 걸쳐 있는 국가들의 급격한 산업화 및 임금 상승 및 성숙되고 있는 소비자 수요는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무역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가 수입, 제조 및 수출 상품 유형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각 국가들이 고부가가치 분야로 산업을 발전시켜 나감에 따라, 기업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들이 열리고 있다. 베트남과 방글라데시의 경우, 기존 곡물이나 설탕과 같은 기본 작물의 무역거래에서, 이러한 원료를 정제하거나 원료를 이용해 제품을 제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선진국 역시 기업들이 더 높은 수익원을 모색함에 따라 화학, 제약과 같이 특화된 분야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고도 이 보고서는 부연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으로의 이동은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의 경우, 정보통신기술과 산업기계 부문의 수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섬유 등의 산업 분야는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주변의 소규모 국가 기업들이 보다 기초적인 상품 생산 계약을 수주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