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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협회, 무료 안전점검·유지관리 자문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2.13 13: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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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축디자인 캠페인’ 열어

[프라임경제]지난 2월1일 정부의 건설사 설계업 허용방침 저지를 위한 전국 건축사 총 궐기대회를 개최한 바 있는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이철호)가 건축사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사회 기여를 위해 ‘아름다운 건축디자인 캠페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건축사협회는 13일 ‘아름다운 가게’와 협약식을 갖고 ‘아름다운 건축디자인 캠페인(Beautiful Architecture Design Campaign)’을 통해 사회복지단체 등 공공기관이나 부실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 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축사협회는 안전진단 건축사를 파견해 ‘아름다운 가게’ 본부의 안전도를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강석후 건축사(한라 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현재의 건축물 유지관리 관련 법규가 매우 느슨한데다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되어 있어 건축사의 전문 분야인 건축 설계 및 감리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법 개정과 정부의 지속적인 관리로 건축물 안전 관리와 설계 디자인, 감리권을 보장해야 장기적으로 건축물 시공이나 안전 관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대한건축사협회 이철호 회장(승창엔지니어링 건축사무소 대표)은 “국제적으로 건축 설계와 유지 관리에 관한 법 규제가 강화되는 등 건축의 예술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이 동시에 강조되고 있으나 국내 사정은 반대로 가고 있다”며,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협회는 앞으로 건축사의 권리를 강화하고 관련 법규 개정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기존의 대국민 봉사활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를 통해 공공기관, 미자립 단체, 2,000여 가구에 달하는 쪽방의 안전 관리 및 리모델링, 유지 보수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