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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이용실적 소폭 증가 그쳐

한지혜 기자 기자  2013.02.27 16: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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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불경기로 신용카드를 통한 소비 규모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2년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평균 2044만건에 1조5350억원으로 전년보다 불과 3.6% 늘었다. 신용카드 결제액 증가율이 금융위기 수준이던 2009년 2.5%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는 주유소(16.1%→4.2%), 할인점(11.0%→2.9%), 백화점(7.3%→1.0%), 학원(7.3%→-6.5%) 등의 신용카드 매출 증가세가 크게 줄었다.

한은은 "민간소비 증가율이 지난해 1.8%로 2011년(2.3%)이나 2010년(4.4%)보다 저조해 이용금액 증가세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2012년 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총 1억1623만장으로 전년보다 4.8% 감소했다. 국민 1인당 2.3장꼴로 전년말 2.5장보다 줄었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장수도 4.9장에서 4.5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