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대표 정수현)은 최근 국내 최초로 주경간 2㎞급 초장대 현수교의 PPWS(조립식 평행선 스트랜드) 케이블 가설용 핵심 장비를 개발하고 울산대교 현장에서 공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PPWS 케이블 가설 공법은 기존의 공법보다 향상된 품질과 주공정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해 최근 해외 현수교 건설시 많은 채택되고 있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개발한 PPWS 핵심장비는 주경간 2㎞급 초장대 현수교 시공이 가능한 것으로, 최대 37톤 용량의 드라이빙 윈치를 포함한다.
특히 모든 공정의 모니터링과 장비의 통합 제어가 가능한 운전제어실, 케이블 가설경로에 따라 작업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무선 영상 모니터링 장비를 구축해 공사과정에서 작업의 효율과 안정성을 극대화 시킨 것이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초장대교량사업단에 참여하여 세계 최초 1960㎫급 PPWS를 개발 2012년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올해 하반기 울산대교 주케이블 공사에 실제 적용된다.
한편,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연회가 진행된 울산대교는 2010년부터 현대건설에서 시공 중이며 단경간 규모로는 세계 3위의 현수교량"이라면서 "이번 시연으로 현대건설이 세계적 수준의 시공·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고 향후 해외 초장대교량 시장에 적극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