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기자 기자 2013.02.27 15:48:13
[프라임경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2013서울모터쇼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회장 권영수)는 27일 모터쇼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준비 현황과 전시 품목 등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먼저 권영수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서울모터쇼는 1995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올해에도 120만명의 관람객과 1만5000명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총 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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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3 서울모터쇼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권영수 회장이 답변하고 있다. ⓒ 서울모터쇼조직위 |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9대의 신 모델(현대자동차 HND-9, 쌍용자동차 W Summit, 쌍용자동차 LIV1, 현대상용 트라고 액시언트 6x2 트랙터 외 3대, 어울림모터스 New SPIRRA GT 3.8, 파워프라자 예쁘자나 4.0)과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15대 모델(기아자동차 K3 5DR, 르노삼성자동차 신형 소형 SUV(출품예정), 현대자동차 WRC i20랠리카, 쌍용자동차 SIV1, BMW 3 Series GT 외 2모델, 링컨 All-New MKZ, 푸조 208 GTi·3008 Hybrid 4, 시트로엥 DS3 Cabri5o, 인피니티 LE Concept, 토요타 Avalon, 폭스바겐 Golf A7 TDI·TSI), 한국 최초 18대 모델 등 총 42대의 신차가 예정돼 있어 더욱 관람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모터쇼의 주제인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는 최근 자동차 산업의 화두인 친환경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으며, 기술 발전이 궁극적으로 인간과 자연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주제 아래 2013 서울모터쇼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차 등의 친환경 그린카 34대가 전시되며, 승용차 및 상용차는 물론 이륜차, 연료전지, 타이어, 부품, 자전거 등이 다채롭게 전시된다. 이 밖에도 자동차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컨셉트카 15대가 전시될 계획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새롭게 단장한 킨텍스의 제2전시장까지 활용해 축구장 15개 크기(10만 2431㎡)의 전시 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조직위는 제2전시장 개장으로 만성적인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며, 규모면에서 예년의 두 배에 달하는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지난해와 달리 제2전시장 7~8홀에 애프터마켓 특별관을 마련, 오토모티브위크와 동시에 개최된다. 지난해까지 자동차 완성차 업체들이 중심을 이뤘던 만틈 이와 같은 변화는 자동차 산업의 범위를 특정하게 한정시키지 않고, 모터쇼가 자동차 산업 전반을 대변하는 행사로 자리메김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허완 자동차산업협회 상무는 "모터쇼가 홍보와 마케팅이 주가 아닌 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가 되야 한다"며 "모터쇼 기간동안 국제 ITS세미나,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와 카디자인 공모 상작 전시, 친환경차 시승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모터쇼를 통해 산업의 미래를 좀더 조명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모터쇼 기간동안 열리게 되는 국제 ITS세미나에서는 자동차 기술과 IT의 융합 트랜드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며, 조직위는 전국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와 카디자인 공모 수상작 전시, 친환경차 시승행사를 비롯, 지난 2009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자동차 사진 작품 전시회도 대한민국 자동차 사진대전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3 서울 모터쇼' 입장료는 일반인 및 대학생 1만원, 초·중·고생 7000원이며, 오는 3월4일부터 20일까지 옥션티켓을 통해 온라인 예매하면 2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