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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여행'도 하고 '짝'도 찾는 솔로 즐기기

티몬, 2030 솔로를 위한 로맨틱 '짝' 여행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2.27 14: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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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봄이 한층 우리 곁으로 다가왔나 봅니다. 엇 저녁 건물을 나오자 예상 밖의 포근한 날씨가 두터운 외투를 여밀 던 손을 무색케 하더군요. 만물이 소생하는 봄, 여러분은 어떤 계획을 먼저 떠올리시나요. 최근 사진에 취미를 붙인 필자는 여행을 살피고 있습니다. 그러나 30대 여성이 홀로 떠나는 여행길은 생각만큼 쉽지 않더군요.

새로운 것들을 접하며 머리를 식히고자 한 것이 본 취지건만, 주변의 시선은 녹록치 않습니다. 가족, 연인 등 무리를 지어 온 사람들이 홀로 여행하는 여성을 향해 불안한 시선을 연신 보내는 것을 느끼니 꽁무니 빼듯 자리를 피했던 경험 때문인 듯 합니다.

며칠 전 지상파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나홀로 라운징'이라는 신조어에 대해 소개하더군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며 타인과 함께하기 보다는 '혼자놀기'를 즐기는 라이프 방식이라 합니다. 신조어가 생길만큼 최근의 추세지만 보편화되지 않았기에 보는 관점에 따라 여유롭게 느껴지거나 초라하게 여겨지겠지요.

   
ⓒ 티몬
전지현의 호텔프리즘 이번호는 봄을 맞은 싱글들이 '여행하기'과 '짝 찾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소식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티몬의 '짝' 여행상품인데요. 인기예능프로그램 '짝' 처럼 20~30대 남녀가 함께 여행을 떠나 짝을 찾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숙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일 여행이라는 점, 참가자 숫자가 더 많다는 것과 방송촬영을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2월, 첫 판매된 1차 짝 상품이 완판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자 티몬에서는 현재 매달 1~2회씩 꾸준히 판매에 나섰죠. 현재까지 국내외로 총 26차례 진행할 정도로 티몬의 대표적 투어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국내 여행은 지자치 단체의 관광과로부터 지원을 받아 한 사람당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자치 단체는 티몬의 짝 여행상품을 젊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죠. 국내 여행은 당일 여행으로 진행되며 '한강유람선 런치데이트', '전북 고창-전주여행' 등 여행과 데이트를 함께 할 수 있기에 젊은 남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티몬 일본 짝 여행. ⓒ 티몬
'짝' 국내여행이 인기를 끌자 최근 해외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짝 일본여행 상품은 일본여행 전문업체인 엔타비여행사와 함께 진행되죠. 지난해 11월 1차 시모노세키 여행을 시작으로 12월 2차 오사카, 2013년 1월 3차 시모노세키, 2월 4차 규슈 여행까지 총 4차례가 진행됐습니다.

해외여행의 경우 국내와 달리 1박 2일 또는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박으로 이동하며 이동하는 동안 전문 레크레이션 강사의 진행을 통해 다양한 '짝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포근한 3월이 왔습니다. 창밖의 산뜻한 날씨를 보며 다가오는 봄을 눈으로만 즐기는 싱글족 여러분, '짝'을 찾는 여행을 찾아 지금 바쁘게 검지를 움직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