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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18년만에 새 심벌 발표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2.13 11: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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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가 그동안 추진한 이미지 통합(CI)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4일부터 ‘EX(이미지 참고 )’라는 새 얼굴로 고객을 맞이한다.

1969년 설립 당시 최초로 심벌을 사용해 오던 도공은 지난 1971년과 1989년에 두 차례 개편을 한 바 있으며, 18년 만에 다시 ‘얼굴’을 바꾸는 것이다.

새로운 얼굴은 고속도로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기존의 심벌과 달리 영문 글자를 심벌로 삼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도공 관계자는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는 시대다.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최근의 트렌드를 따라 파격적인 디자인과 색상, 개성을 강조한 심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EX'는 이런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했으며, 핵심 업무영역인 ’Expressway‘를 간결하고 강하게 표현했다. 또 Excellence(으뜸), Exciting(역동), Expert(전문) 등 도공이 지향하는 가치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슬로건은 기존의 ‘행복을 이어주는 사람들’과 더 나은 내일, 희망찬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는 의미에서 'The Way ToMorrow'를 함께 쓰기로 했다.

이미지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한 손학래 사장은 “커뮤니케이션 브랜드를 ‘EX’로 결정한 그 자체가 또 다른 혁신”이라며 “앞으로는 'EX 한국도로공사’로 불러 달라”고 말했다.

한편, 새 CI 선포식에서 도공은 2창업을 여는 지속가능경영 선포를 겸해 UN-글로벌 컴팩트의 인권·노동기준·환경·반부패등 4분야 10개 원칙을 준수하고 경제·사회·환경적인 책임을 실천하는 세계를 향한 글로벌 기업의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손 사장은 “영원한 절대강자란 절대 존재할 수 없는 만큼 변화에 적극 대응해 자생력을 키워가는 기업만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며, “국제적 기준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투명경영을 구현을 위해 모든 업무분야에 걸쳐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14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새 CI 및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에는 손학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과 80여명의 대외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