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가 그동안 추진한 이미지 통합(CI)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4일부터 ‘EX(이미지 참고 )’라는 새 얼굴로 고객을 맞이한다.
1969년 설립 당시 최초로 심벌을 사용해 오던 도공은 지난 1971년과 1989년에 두 차례 개편을 한 바 있으며, 18년 만에 다시 ‘얼굴’을 바꾸는 것이다.
새로운 얼굴은 고속도로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기존의 심벌과 달리 영문 글자를 심벌로 삼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도공 관계자는 “끊임없이 혁신하지 않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는 시대다.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최근의 트렌드를 따라 파격적인 디자인과 색상, 개성을 강조한 심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슬로건은 기존의 ‘행복을 이어주는 사람들’과 더 나은 내일, 희망찬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는 의미에서 'The Way ToMorrow'를 함께 쓰기로 했다.
이미지 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한 손학래 사장은 “커뮤니케이션 브랜드를 ‘EX’로 결정한 그 자체가 또 다른 혁신”이라며 “앞으로는 'EX 한국도로공사’로 불러 달라”고 말했다.
한편, 새 CI 선포식에서 도공은 2창업을 여는 지속가능경영 선포를 겸해 UN-글로벌 컴팩트의 인권·노동기준·환경·반부패등 4분야 10개 원칙을 준수하고 경제·사회·환경적인 책임을 실천하는 세계를 향한 글로벌 기업의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손 사장은 “영원한 절대강자란 절대 존재할 수 없는 만큼 변화에 적극 대응해 자생력을 키워가는 기업만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며, “국제적 기준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투명경영을 구현을 위해 모든 업무분야에 걸쳐 역량을 총동원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14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새 CI 및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에는 손학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0여명과 80여명의 대외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