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기자 기자 2013.02.27 13:14:09
[프라임경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2012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며 브랜드숍 1위 수성 목표를 달성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오는 2017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LG생활건강을 잡음으로써 화장품업계 2위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이에블씨엔씨는 지난 2012년 매출이 지난 2011년 대비 37% 증가한 4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42억원과 336억원으로 2011년 대비 약 61%과 51% 상승했다.
이에블씨엔씨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 대해 제품 및 마케팅 혁신과 함께 고객 제일 중심의 경영 방침을 고수한 것을 꼽았다. 출시 후 15개월 만에 150만병이 판매 돼 국민 에센스로 불리게 된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12개월만에 100만병을 판매한 '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 등 잇따른 밀리언 셀러 제품 출시 역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에이블씨엔씨는 평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해외시장에서도 유통 채널 강화에 힘쓰며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미샤는 총 613개의 국내매장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총 31개국에서 1121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영필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2013년도 매출 5461억원 달성은 물론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오는 2017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며 "국내 화장품 업계 2위 안착을 목표로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