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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고충 아는 행원 뽑자" 기업은행 파격 '실험'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2.27 1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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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024110·은행장 조준희)이 중소기업 인턴 경험자를 신입 채용에서 파격적으로 우대키로 했다.

2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입행원은 120명을 채용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공단지역과 제조업 등에서 근무한 중소기업 인턴 경험자를 별도 그룹으로 분리, 채용인원의 약 5% 이상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전문가 양성을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을 8개 권역으로 한 지역할당제를 통해 채용인원의 30%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어려운 가정환경 등으로 충분한 교육기회를 얻지 못해 취업이 어려웠던 기초생활수급자와 조손가정자녀,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과 채용의 사각지대에 있던 전문대 출신도 지난해에 이어 우대할 방침이다.

서류접수는 오는 3월11일까지 진행된다.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3월30일 필기시험(논술·직무능력평가)에 이어 합숙평가·임원 면접을 거쳐 5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분야와 IT분야로, 학력·연령 등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