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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코드, 전시회통역사 교육 통해 해외 바이어 잡는다

서울과기대서 '2013 제1차 전시회통역사교육' 개최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2.27 11: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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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통번역 전문회사 렉스코드(대표 함철용)는 오는 28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신다빈치관 국제컨퍼런스홀에서 '2013년도 제1차 전시통역사교육'을 실시한다.

'전시회통역사교육'은 한국전시산업진흥회(회장 이한철)가 주최하고, 렉스코드가 주관하는 교육으로 지식경제부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무료교육이다.

   
전시회통역사교육은 매회 지원자 수가 모집정원을 초과할 만큼 대학생과 프리랜서 통역사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 렉스코드
교육내용은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전시산업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통역사 기본 윤리 지침 △현직 통역사의 경험담을 공유할 수 있는 에티켓 강의 △무역상담요령 △기본 무역영어 등을 강의한다.

이성우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부장은 "연간 약 5만여명의 해외바이어들이 전시회를 찾아 국내업체들과 무역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전시회가 국제적인 전시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해외바이어의 질적·양적 증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이어 "전시회를 찾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전시회 사후 설문조사를 실시해보면 통역에 대한 불만이 상당하다"며 "이는 향후 우리나라와의 무역거래 지속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무역지식과 매너를 갖춘 양질의 전문 전시회통역사를 양성하고 우수 통역사를 전시회에 투입시킴으로써 전시회의 내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전시회통역사교육을 기획한 것.

실제 지난해 3차례 실시한 교육을 통해 총 303명의 교육생이 교육을 수료했고,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전시회에 약 130명이 전문 통역사로 활약한 바 있으며,  전시 주최기관 및 참가업체, 바이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오는 28일 1차 교육을 시작으로 7월27일, 12월19일 3번의 교육을 예정하고 있다.

또 서울에 비해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 않은 지방은 인력수급이 어렵고 급여조건도 열악하다. 이에 한국전시산업진흥회는 올해부터 지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방교육은 각 지역별로 특화된 전문 전시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어 우수한 지역 통역사를 발굴하고 교육시킴으로써 최적화된 통역사를 투입시켜 지역적으로도 균등하게 전시회를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첫번째 교육지는 전라남도 광주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7월에 개최될 제2차 교육은 김대중 컨벤션센터 후원으로 약 10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전시회통역사교육'은 대학생 및 프리랜서 통역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일정 점수 이상의 공인어학 점수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 또 점수보다 실제 통역현장에서 통역사로 일할 수 있을만큼의 말하기 실력을 갖춘 사람은 우대하고 있으며, 관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 교육생 선발 시 가산점이 부가될 수 있다.

함철용 렉스코드 대표는 "지난 2012년 우리나라는 세계 무역 8위로 진입해 향후 한국을 방문할 해외바이어의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티켓과 무역기본지식을 갖춘 전문통역사 배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렉스코드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