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순천의료생협 가정의학과·한의원 개원예고

호남 첫 주민자치형 의료생협...환자 권리장전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2.27 10:00:3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호남지역 최초로 전남 순천에 주민참여형 의료생협이 설립된다.

순천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순천의료생협)은 최근 법인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병원설립 준비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의료생협은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근거해 가입 조합원들이 공동 출자해 병원을 설립, 의사와 간호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현재 15곳이 운영 중이다.

순천의료생협은 법인 창립총회를 거쳐 전남도에 의료생협 설립 등록을 한 뒤 올해 안에 가정의학과와 건강검진센터, 치과, 한의원 등을 개원할 예정이다.

의료생협은 지난해 10월 조합을 결성해 2월 현재 320여명이 가입했으며, 조합원으로 가입하려면 1구좌(구좌당 5만원) 이상을 납부하면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순천의료생협 관계자는 "의료는 영리의 수단이 아니라 누구나 평등하게 누려야 하는 당연한 권리인 만큼 의료를 통해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고, 이웃과 협동하는 공동체적 삶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