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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철도, 21일부터 일반인 시승

김훈기 기자 기자  2007.02.13 10: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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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3일 1단계 개통 대비 운영상황 점검
인천공항~김포공항간 일반이용요금 3100원

[프라임경제]오는 3월23일 인천공항철도 1단계로 인천공항~김포공항 37.6㎞ 구간이 개통한다. 이달 21일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도 열린다.

건교부와 사업시행자인 공항철도(주)는 인천공항철도의 3월23일 개통에 대비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승객 불편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철도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2001년 착공해 6년여 공사 끝에 내달 23일 1단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2단계 구간인 김포공항~서울역(20.7㎞)은 2010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무인자동운전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인천공항철도는 모든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고 화재 방지를 위해 국제적 수준의 난연 제품을 사용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철도가 개통되면 영종도·청라지구·용유무의지구 및 김포·검단 신도시의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인천공항이 동북아 허브 공항 및 세계 1류 공항으로 발돋음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도 궤도공사는 지난해 초 완공되었으며, 2006년 5월부터 차량을 투입해 시운전을 해왔다. 공항철도 역사와 역무시설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운행 열차는 일반열차와 직통열차로 나뉜다. 일반열차는 전 역에 다 서고 직통열차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논스톱으로 운행한다. 

경유 역은 인천국제공항·공항화물청사·운서·검암·계양·김포공항이며, 운행시간은 인천공항~김포공항간 일반열차가 33분, 직통열차는 28분 정도다. 1단계 개통시 배차 간격은 일반열차가 12분, 직통열차는 1시간 간격이다.

인천공항~김포공항간 운행요금은 일반 3100원, 직통 7900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일반인 시승은 2월21일부터 3월15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수요에 따라 매일 1~2회 가량 실시하게 된다. 구간은 김포공항~인천공항을 왕복하는 코스로 1일 100~200명으로 전체 3000명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승을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2월15일부터 건교부(www.moct.go.kr)나 공항철도(www.arex.or.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