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2012년 경영실적 집계 결과 △내수 4만7700대, 수출 7만3017대(CKD 포함)를 포함 총 12만717대를 판매해 △매출 2조8638억 △영업손실 990억△당기순손실 1061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2012년에 '코란도 C'와 '코란도스포츠'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2011년 대비 판매 대수 6.8%, 매출액 3.3%가 증가하며 2007년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코란도 C'와 '코란도스포츠'는 각각 4만9660대, 3만5798대 전체 판매의 70.8%인 8만5458대를 기록하며 판매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2011년 대비 4.3% 감소한 식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쌍용차는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확대를 통해 2011년 대비 23.4%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실적 역시 러시아와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의 판매 증대, 인도 진출 등 공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1년 7만4350대와 유사한 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러시아는 단일국가 최초로 3만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2011년 영업손실 1412억원 대비 422억이 감소한 990억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손실 역시 2011년에 회생채무면제이익 490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근 무급휴직자 관련 1심 소송 판결이 2012년 결산에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회사는 이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는 "코란도 시리즈의 선전으로 글로벌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와 매출 모두 증가해 손익실적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2013년은 쌍용자동차에 있어 지난 몇 년간보다 더욱 중요한 시기로, '코란도 투리스모' 등 제품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 △경영성과 개선 통한 내실 경영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보 △협력적 노사관계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