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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대졸 금융 컨설팅 전문조직 육성

2030세대 대상으로 보장설계, 세테크 등 모바일 금융컨설팅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2.26 14: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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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화재(000810·사장 김창수)는 오는 3월부터 20대 대졸 컨설팅 조직인 SRA(Samsung Risk Advisor)를 도입, 2030세대 영업을 주력으로 하는 금융컨설팅 전문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SRA로 선발되면 1년간 보장·은퇴설계, 세테크, 투자 등 금융전반에 걸쳐 전문 컨설팅 역량을 갖추게 된다. 우수한 영업 성과를 보이는 SRA에게는 향후 세일즈 매니저 및 영업관리자(정규직)로 직무를 전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실업률 증가와 2030세대 고객 확보를 위한 보험사의 노력이 맞물려 대졸 출신 보험설계사들은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삼성화재 대졸 출신 영업조직도 2008년 1700여명에서 2012년 3800여명으로 5년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최근 고객에게 재무컨설팅을 제공하는 영업이 대세를 이루며 보험설계사가 노력에 따라 고소득이 가능한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3월6일까지 2주간 대졸 컨설팅 전문조직 SRA를 모집한다. 1차로 60명을 선발해 5월 강남 권역 2개 지점에 발대하고 이후 전국 영업거점으로 확대한다.

선발된 60명의 SRA는 1년간 보험과 영업 전반에 걸친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세일즈 역량을 갖추게 된다. 특히 203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태블릿PC를 활용한 모바일 영업에 주력하는 등 차별화를 꾀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SRA 대부분이 사회초년생으로서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이벤트는 물론 '삼성화재 FP센터'와 함께 정기적인 금융 컨퍼런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 고객을 만나는 기회는 물론 SRA 조직이 금융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우수한 영업 성과를 올리는 SRA는 세일즈 매니저를 거쳐 영업관리자로 직무를 전환할 수 있어 영업부문에서 비전을 찾는 청년 구직자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최근 초장기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납입 보험료 규모도 커진 만큼 보험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 대졸 금융컨설팅 조직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강경덕 삼성화재 리크루팅파트 책임은 "단순한 틈새시장 공략이 아니라 젊고 능력있는 금융 전문가를 키워내 보험업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