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네스또르 끼르츠네르(Netor Kirchner)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마지막까지 60%의 지지율을 기록할 수 있는 대통령은 자신뿐이라 말하면서도 재선에 출마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끼르츠네르 대통령은 그의 부인인 끄리스찌나 페르난데스 데 끼르츠네르(현 상원의원)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기 위해 추진중이라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끼르츠네르 대통령은 이를 통해서 2차 임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마찰을 피하면서 동시에 뒤에서 정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고 아이미 아르헨티나 정치 학자는 "끼르츠네르의 계획은 2011년에 다시 입후보하고, 그 후에 재선에 나서는 것이며, 이를 통해서 그는 영원토록 권력을 잡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내에서는 끄리스찌나 상원(53세)이 다가오는 대선에서 공식적으로 대통령 후보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2003년 4월에 당선됐던 끼르츠네르 대통령의 절대적인 지지로 1차 선거에서 당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고 아이미 정치 학자는 끼르츠네르 대통령의 도박은 약간의 위험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끄리스찌나의 행정이 연간 9%의 경제 성장을 기록했던 끼르츠네르 대통령의 수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이 전략이 끼르츠네르 대통령에게 정권을 가장 오래 보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 내용이다.
또 다른 아르헨티나의 정치 학자는 현재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끼르츠네르 대통령을 추앙하는 만큼 끄리스찌나 상원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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