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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삼성전자, 모바일결제 활성화 나선다

글로벌 전략적 제휴 체결, 삼성의 보안 서비스 각 금융기관에 제공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2.26 09: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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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자와 삼성전자는 비자의 지불결제 분야 전문성과 삼성의 스마트기기 제조 분야 기술력을 하나로 결합하는 글로벌 전략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모바일(NFC) 지불결제의 보급을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NFC 기술은 모바일 기기와 결제 단말기 간의 보안 통신을 지원하는 글로벌 통신 표준으로, 시장조사전문기관인 ABI 리서치는 NFC 기술을 지원하는 단말기의 생산량이 2017년 총 19억5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제휴를 통해 모바일 지불결제 프로그램 도입을 계획 중인 금융기관은 삼성의 NFC 지원 스마트기기로 지불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비자 모바일 통합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삼성은 NFC 기술을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 기기에 '비자페이웨이브(Visa payWave)' 기능을 선별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비자 페이웨이브는 소비자가 스마트기기를 결제 단말기 근처에 가져가면 지불이 이루어지는 비자의 비접촉식 모바일 지불결제 기술이다.

짐 맥카시(Jim McCarthy) 비자 글로벌 상품 총괄대표는 "비자의 지불결제 기능을 탑재한 삼성의 스마트 기기는 매우 강력한 상품성을 지니게 될 것"이라며 "특히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지불결제가 보편화되고 있는 시장에서 그 가치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 솔루션 센터장은 "삼성은 NFC 기기 개발 분야의 선구자로 이번 파트너십은 모바일 지불결제의 글로벌 플랫폼 마련을 위한 진일보를 의미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불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