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최진성 ICT기술원장(사진 왼쪽)과 에릭슨의 토마스 노렌(사진 오른쪽) 엑세스 사업총괄은, 성공적인 LTE-A 서비스를 위해 양사가 공동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24일(현지시각) 'MWC 201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체결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은 최진성 ICT기술원장과 에릭슨의 토마스 노렌(Thomas Noren) 엑세스 사업총괄이 성공적인 LTE-A 서비스를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24일(현지시각) 'MWC 201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 하반기 국내 상용화 예정인 LTE-A 서비스 차별화를 위한 기술을 공동 개발해 시연하고, 전 세계적으로 확장 추세에 있는 '스몰 셀'(소형 기지국) 관련 기술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에릭슨과 협력해 스몰 셀과 대형 기지국을 가상화된 하나의 셀(Virtual one cell)로 구성, 기지국 간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핸드-오버를 원천적으로 해소하는 'LTE-A 수퍼 셀(SUPER Cell) 1.0'을 공동 시연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수퍼 셀이 적용된 지역의 고객은 끊김 없는 LT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셀 경계지역에서도 속도 저하 등의 품질 저하 없이 고속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MWC의 양사 전시부스에서 각각 수퍼 셀을 선보였다.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한층 진화된 '스몰 셀' 기술로 차별화된 체감 품질을 보장하는 진정한 LTE-A를 선보임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SK텔레콤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수퍼 셀1.0을 LTE-A 네트워크에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가 차별적인 LTE-A 서비스를 위해 특히 스몰 셀 분야에 집중하기로 한 배경은, 데이터 트래픽의 효과적 분산과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으로 스몰 셀 구축이 전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인포마(Informa)는 지난 2012년 전 세계에 구축된 스몰 셀 숫자는 작년 650만개에서, 올해 말 1500만개로 2.3배 증가하고, 2016년에는 14배 증가한 9100만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국내 1위 통신사업자와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간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LTE-A에서 경쟁사와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마스 노렌 에릭슨 엑세스 사업총괄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네트워크가 진화하는 한국시장에서 지속적인 기술력 우위를 다지고, 네트워크 최고 강자인 SK텔레콤과의 긴밀한 기술협력을 통해 LTE-A 시장도 선도할 계획"이라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