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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에 볍씨 300kg 뿌렸더니… 천연기념물 황새 춤사위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2.25 13: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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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생태습지 전남 순천만 농경지에 황새 4마리가 찾아왔다.

순천시는 25일 "철새 서식지 개선을 위해 날마다 볍씨 300kg 가량을 논 주변에 뿌려 철새들의 안전한 채식지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주말 길조로 여기는 황새떼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순천만에서 황새가 관찰된 것은 1996년 이후 네 번째며 4마리를 한꺼번에 관찰하는 일은 흔치 않다.

순천시는 황새가 번식지인 러시아의 극동지역인 아무르강과 우수리강으로 북상하는 도중 중간기착지로 이용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는 이미 국내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며, 농약사용에 따른 중독사와 무분별한 남획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2500여마리 정도가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