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기자 기자 2013.02.25 10:55:27
[프라임경제] '캡티바'와 '올란도'는 한국지엠 쉐보레의 대표격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널리 이름을 알려왔다. 다만 다양한 편의성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 등 패밀리카를 고수하며 승승장구한 올란도에 비해, 캡티바는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아쉬운 평가와 함께 이렇다 할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캡티바와 올란도의 합산 판매실적은 수출 17만1702대, 내수 2만2569대 등 도합 19만4271대를 판매했다. 이 중 캡티바는 내수에서 4682대를 판매했다.
계사년 새로운 모습으로 판매를 시작하는 2013 캡티바는 기존의 아쉬운 점으로 평가됐던 편의사양의 부재와 성능을 보완, 새로운 미션을 바탕으로 올해 다시 한 번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2013 캡티바를 시승해봤다. 시승코스는 서울도심을 출발해 대구를 왕복하는 장거리 코스다.
◆편의성 확충, 계속된 변화는 '고객중심'
촘촘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 위에 당당히 자리한 고유의 십자가 엠블럼, 쉐보레 브랜드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강한 첫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2013 캡티바는 그 역동적이고 당찬 외관으로 금방이라도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변신을 시작할 것 같은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