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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호로보트 4월 초 코스닥 상장 추진

21일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예정가 6500~7500원

이수영 기자 기자  2013.02.24 1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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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세호로보트(대표 김세영)가 오는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세호로보트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1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며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422만1000주다.

공모예정가는 6500~7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72억~8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음달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6일과 27일 청약을 받는다.

1996년 설립된 세호로보트는 FPCB 자동화 장비사업과 스마트기기용 터치스크린패널(TSP) , 윈도우 글라스가공 장비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FPCB는 스마트기기를 포함한 가전제품을 구성하는 연성인쇄회로기판을 말한다.

FPCB 생산에 필요한 자동화 장비는 각 생산 공정 안에서 자동화를 적용해 높은 정밀도와 수율 개선, 원가 절감으로 생산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세호로보트는 1999년 국내 최초로 PCB 라우터(Router)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후 커버레이 가접기(Coverlay Bonder), 비전프레스(Vision Press), 가이드 홀 펀쳐(Guide Hole Puncher) 등 FPCB 자동화 장비의 국산화를 이끌어냈다.

또 고유의 고속, 고정밀 장비 제어 기술, 고정밀 부착 및 가공에 필수인 영상처리기술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 확보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업을 기반으로 FPCB 자동화 장비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세호로보트는 2009년 65억원, 2010년 130억원, 2011년 19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약 3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