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웅진홀딩스 회생절차 개시…웅진식품 연내 매각

매각가치 495억원 산정…인수후보군 '음료사업 진출·강화' 노림수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2.22 18:15:4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웅진홀딩스에 대한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로 주요 계열사인 웅진식품의 연내 매각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웅진식품 매각여부 확정 전부터 인수에 눈독을 들이던 인수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원이 웅진홀딩스에 대한 회생계획안을 인가한 22일 웅진홀딩스와 채권단은 '제1회 관계인 집회'를 열어 웅진식품을 연내 매각키로 하고, 매각가치를 495억원으로 산정했다.

이와 관련, 웅진식품 인수 후보군으로는 농심, 동원F&B,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 동아오츠카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은 웅진식품의 인수로 기존 음료사업부문을 강화하려는 곳과 음료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려는 부류로 나뉜다.

웅진식품은 지난 2011년 매출 2195억원, 영업이익 98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인수합병(M&A) 업계에서는 웅진식품 매각금액을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쳐 1000억원 안팎으로 분석하고 있다. 웅진식품의 최대주주는 웅진홀딩스로, 지분율은 47.79%다.

웅진식품 인수후보군은 매각 주간사가 선정되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웅진식품은 앞서 지난해에도 한차례 1000억원 정도에 웅진식품의 매각을 추진했으나  다른 업체들과 가격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다 불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