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부친 현규병씨가 1940년대 일본순사였다는 사실이 국가기록원 기록 등을 통해 확인됐다.
민주통합당 윤호중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규병씨가 4·19혁명 당시 시위대에 발표를 명령한 경찰수뇌부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 프로필. ⓒ KBS 뉴스 캡쳐 |
이어 윤 의원은 "현씨가 일제시절인 1940년 일본재판소 서기등용시험에 합격해 일제관료가 됐고, 이듬해 일제 순사부장에 합격했다는 사실도 중앙일보의 조인스 인물정보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현 내정자는 "개인 가족사에 관한 문제이니 만큼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윤 의원은 "대한민국 국무위원으로 내정된 만큼 이는 개인 가족사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고 맞받아 쳤다.
현씨의 행적은 국가기록원 발간물에 자세히 나와 있는 만큼 공신력 있는 국가기록원에서 나온 공식발간자료를 통해 확인한 것이므로 단순한 의혹제기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임을 입증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현 내정자가 법적조치를 운운하며 국민의 입을 막으려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면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고 국민의 이해를 구할 수 있도록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