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대표 유배근)가 21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300원의 현금배당과 18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에 나선다고 22일 공시했다.
현금배당은 시가배당율 2.9%, 총 배당규모는 약 104억원 수준이다. 배당기준일은 2012년 12월 31일이며 오는 4월30일 이전에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자기주식 취득 신탁은 총 18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고 총 발행주식수의 약 5%(2월21일 종가 기준)수준이다. 계약기간은 2013년 2월22일부터 오는 8월22일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화학섬유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였지만 경쟁업체들에 비해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과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단섬유의 경우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전년 대비 7%를 웃도는 수익 개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내·외 경쟁업체들의 지난해 실적과 비교해볼 때 휴비스의 주가 수준은 상당히 저평가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유배근 대표는 "이번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 신탁 결정은 올해 사업전망과 앞으로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휴비스를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들을 보호하고 책임경영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