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드사들이 대학등록금 납부철을 맞아 최장 12개월까지 대학등록금에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롯데·하나SK·비씨카드는 등록금 카드 결제 시 올해 1학기부터 최대 12개월까지 무이자할부 또는 저렴한 수수료만 부담하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카드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최근 대형 가맹점과 비용 분담 문제로 중단된 상시 행사용 무이자할부와는 성격이 다르다.
업계 관계자는 "고액의 대학등록금 납부 부담이 큰 고객들을 위해 사회 공헌 차원에서 무이자할부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등록금 무이자 할부가 가능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90여개교다.
신한카드는 서울대, 충북대, 강원대 등 7개교에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주며 충북대, 안동대, 여주대 등 6개교 대상으로는 6·10·12개월 슬림 할부 제도를 마련했다. 6개월 슬림 할부는 1~2회차만, 10개월은 10개월 이상 슬림 할부는 3회차까지만 이자를 부담하면 된다.
국민카드는 동국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순천향대 등 45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2~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대덕대, 서라벌대, 포항대, 서울디지털대, 서울예술대, 목원대 등 11개교에 2~5개월 무이자 할부로 등록금 납부를 지원한다. 군장대와 송원대, 조선이공대는 3개월까지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다이어트 할부'를 통해 성균관대, 호남대, 충남대 등 37개교에 등록금 할부납부 혜택을 준다.
하나SK카드는 내달 31일까지 원주대, 공주교대, 부산대, 우송대, 방송통신대 등 8개교에 등록금 납부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