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원미디어 작년 영업익·당기순익 흑자전환

인기 애니메이션 '곤(GON)' 흥행 성공, 실적 개선 뚜렷

이수영 기자 기자  2013.02.20 16:15: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048910·각자대표 정욱·함욱호)가 2012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대원미디어는 20일 실적공시를 통해 2012년 온기 매출 341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3억6000만원, 8억60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4분기 개별 매출액은 89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9000만원, 3억8000만원이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창작 애니메이션인 '곤(GON)'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품 매출이 가시화된 것과 함께 전사적인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매출액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가량 줄었다.

양현모 재경부 이사는 "어느 해보다 힘들었던 외부환경을 극복하고 적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곤, 뚜바뚜바 눈보리, 빠뿌야놀자 등 창작 애니메이션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장규모가 작은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해 앞으로도 질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원미디어가 지난해 8월 EBS를 통해 첫 방영한 창작애니메이션 곤(GON)은 공식 론칭 6개월 만에 캐릭터 상품 부문에서 30여개 업체와 180여종 이상의 신규상품 계약을 완료했다. 관련 상품 호조 여부에 따라 올해부터는 러닝로열티(Running Royalty) 매출도 기대된다.

함욱호 대표이사는 "올해도 곤을 필두로 신규창작 캐릭터 사업부의 라이센싱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최근 새정부의 국산 애니메이션 투자와 해외 진출 지원 정책에 힘입어 정책적 시너지가 예상되는 만큼 연내 수익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