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원F&B가 중국 참치캔 시장에 진출한다.
동원F&B는 20일 중국 광명그룹과 사업제휴를 맺고 참치캔 제품의 중국 현지 유통 및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동원그룹 본사에서 중국 참치캔 시장 진출에 관한 사업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제휴로 동원F&B는 중화풍 참치캔 3종(광동식, 사천식, 오향식)을 공급, 광명그룹은 중국 전역의 유통망을 통해 이 제품들을 판매한다.
현재 중국 내 참치캔 시장 규모는 약 500억원 정도로, 소득수준의 향상 및 수산물에 대한 수요 확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F&B는 이미 지난 2011년부터 중국 내 TV홈쇼핑을 통해 참치선물세트를 판매해왔다.
김해관 동원F&B 대표이사가 20일 동원그룹 본사에서 김국충 광명그룹 상해식품 총경리와 사업제휴를 체결했다. ⓒ 동원F&B |
동원F&B는 향후 참치캔뿐 아니라 양반김, 천지인 홍삼 등 중국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지속 출시해 중국시장 공략을 확대해나갈 전략이다. 이로써 오는 2015년 중국시장에서만 연매출 5000억원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
엄윤현 동원F&B 해외사업부장은 "동원참치의 이번 중국시장 본격 진출과 함께 앞으로 글로벌시장에 한국식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세계 속의 '글로벌 동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영기업인 광명그룹은 중국 최대 식품관련 제조 및 유통회사다. 동원F&B는 이번 광명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광명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 전역 약 1만점의 편의점과 중국 내 대형마트인 까르푸, 테스코 등에도 유통망을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