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리안리재보험 임직원이 지난 19일 히말라야 오지인 네팔의 체플룽 마을에 위치한 토토하얀병원을 찾아 현지 관계자와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병동 준공식을 거행했다.
20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이번 병동 건립은 작년 4월 박종원 사장을 비롯한 코리안리 히말라야 원정대가 칼라파타르봉 등반 도중 이곳 체플룽 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약속한 것이다. 이런 인연을 맺은 지 1년 만에 실제로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였다는 평가다.
토토하얀병원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2011년 10월에 설립, 한국 기업의 후원과 한국 의료진의 자원봉사로 운영 중이다. 교육시설∙의료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며 차도 다니지 않는 오지라서 현지주민이나 산악인이 질병 및 등반 중 부상 시 루클라까지 장시간 산길을 걸어가야 하는 열악한 실정이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토토하얀병원'을 방문, 병동 건립을 약속했으며 1년만에 병동이 완공돼 19일 준공식을 진행했다. ⓒ 코리안리 |
에베레스트로 가는 유일한 길목인 해발 2650m의 체플룽 마을에 위치한 토토하얀병원은 이번 병동 건립으로 현장응급조치 기능에서 벗어나 더 많은 환자의 입원치료가 가능하게 되어 지역주민 및 산악인을 위한 '희망의 병동'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경학 코리안리 상무는 "1년 만에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면서 "새로 지은 병동이 현지 주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었으며 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안리는 지난해 4월 박종원 사장부터 사원까지 직급과 성별을 아우른 14명의 히말라야 원정대가 비전문 단체 등산인으로는 최초로 칼라파타르봉 등정에 전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