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홈플러스의 창립자로 지난 14년간 홈플러스 그룹을 성장시켜온 이승한 회장이 CEO 은퇴를 맞는다. 홈플러스는 창립 기념일인 5월15일부로 이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현 테스코 말레이시아 대표인 도성환 사장에게 인계한다고 밝혔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 홈플러스 |
지난 1970년 삼성그룹 공채 11기로 입사한 이 회장은 1974년~1977년 회장 비서실 기획마케팅 팀장, 1994~1997년 회장 비서실 신경영추진팀장 겸 보좌역 부사장을 거쳐 1997년 삼성물산 유통부문 대표이사로 취임했다.1999년 테스코와 삼성그룹의 합작 회사를 창립해 현재까지 16년간 홈플러스를 이끌어 왔다.
새로 CEO에 선임되는 도 사장은 지난 1981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후 1995년 유통사업부를 거쳐 홈플러스 1호 점포인 대구점 초대 점장, 점포운영, 물류, 마케팅, 인사, 재무 임원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에는 홈에버 인수 이후 홈플러스테스코 대표로서 단기간에 홈플러스테스코를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는 성과를 이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도 사장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테스코 말레이시아 CEO를 맡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홈플러스가 테스코 해외 그룹사에 배출한 첫 한국인 CEO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