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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 깬 대우건설, 올 1만7045가구 공급한다

지난해 보다 6037가구 적지만 신상품개발로 분양시장 주도 예고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2.19 16: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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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겨울잠에서 깨어난 대우건설이 2월 말로 예정된 올해 첫 분양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켰다.

대우건설(대표 서종욱·047040)은 2월 말부터 총 7개 사업장, 6034가구를 선보이며 2013년 분양시장에 뛰어든다고 19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오는 2월 말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1348가구를 시작으로 △창원 마린 푸르지오 2132가구 △마포 한강 푸르지오 198가구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1140실 △대전 죽동 푸르지오 638가구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 379가구 △일산 푸르지오 180가구 등 총 7개 사업장 60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겨울시즌 잠시 주춤했던 대우건설이 오는 2월 말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1348가구 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프라임경제
분양지역은 물론 상품타입도 다양하다. 6034가구 중 아파트가 4677가구로 가장 많으며, 오피스텔 1140실, 주상복합 198가구 등이다. 지역도 서울·인천·수도권·지방 등 전국 단위다.

지난해 분양한 2만3082가구보다 상품수는 다소 줄었지만 올해 예정돼 있는 상품도 상당하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올해 분양예정인 상품은 △아파트 1만3809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2603실 △주상복합 396가구 △도시형생활주택 237가구 등 총 1만7045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 2841가구 △수도권(경기/인천) 9324가구 △지방 4880가구로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공급물량이 적어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선호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지방에서도 수요와 호재가 충분한 지역에 대한 선별적 공급으로 국내 최고 주택공급 건설사로써의 위치를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분양을 앞둔 주요 분양단지는 △창원 마린 푸르지오(2132가구)를 비롯해 △화성 동탄 A29블록(1348가구) △하남미사 A18블록 6공구(1455가구) 등이며, 지역별로도 △울산 신천동(1035가구) △부산 서대신동(959가구) △송도 G1블록 오피스텔(1159실) 등 서울·수도권·지방 각지서 분양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창원 시운학부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창원 마린 푸르지오 총 2132가구는 2011년 대우건설에서 론칭한 '마이 프리미엄' 첫 적용 단지로 관심이 높다. 마이 프리미엄이란, 입주자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동일 전용면적에 다양한 평면을 선택할 수 있는 신설계평면이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은 72E 타입으로 같지만 평면을 기본형·무자녀부부·유아기 자녀부부·학년기 자녀부부·노년부부 등 계약자가 원하는 대로 시공해주는 서비스다.

동탄2신도시서 분양되는 푸르지오 1348가구 역시 동시분양 물량 중 유일하게 대형브랜드 건설사가 만든 대단지 중소형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규 수요가 풍부한 지역에 대한 면밀한 시장조사와 세대변화, 주거문화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이에 맞춘 상품 구성을 선보여 왔기 때문에 매년 1만가구 이상의 주택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그린 프리미엄, 마이 프리미엄, 라이프 프리미엄 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이 분양시장을 주도하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에도 입주민들을 위한 주거문화상품 '라이프 프리미엄'을 론칭, 시장을 선도한 바 있다. 라이프 프리미엄이란, 입주 후 주거문화를 고려한 특화 서비스로 입주민들이 단지조경과 주민공동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