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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생감자 스낵 '자가비' 매출 200억 돌파

일본 가루비사 기술도입…겉은 바삭·속은 부드러운 맛이 인기비결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2.19 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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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태제과(대표이사 신정훈)는 지난해 2월 출시한 생감자 스낵 '자가비'가 출시 1년 만에 2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출시 1년만에 매출 200억원을 기록한 '자가비'. ⓒ 해태제과
'자가비'는 생감자를 막대모양으로 썰어 튀겨낸 스낵으로, 일본 가루비사의 생산기술을 도입해 강원도 문막공장에서 일본 현지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맛과 품질로 생산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자가비'는 월 평균 매출 20억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생감자 스낵들이 감자를 동그란 모양으로 얇게 썰어 튀긴 것과 달리 생감자를 긴 막대 형태로  잘라 만들었으며, 진공 후라잉 공법을 적용해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찐 감자처럼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자가비'의 인기비결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이번 달부터 자가비 출시 1주년을 맞아 전국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시식행사를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국내 감자스낵 시장의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3000억원 규모의 국내 감자스낵 시장은 감자분말로 모양을 성형한 성형감자 스낵과 생감자를 직접 튀기는 생감자 스낵으로 구분된다. 그동안 성형감자 스낵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여 왔지만, 지난해에는 '자가비' 등 생감자 스낵이 연간 매출 18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성형감자 스낵 매출을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