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강보험료·아파트관리비 등 자동납부 서비스가 줄줄이 축소된 카드사만큼은 아니지만 좀처럼 부가서비스에는 손을 대지 않던 은행들이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이용률이 저조한 서비스 등에 대해 혜택규모를 줄이고 있다.
씨티은행은 다음달 15일부터 '라이프 플랜 저축'·'로얄고수익부금'·'웰빙 예금'의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부가서비스를 중단한다.
이로써 △건강검진 예약 검진료 할인 △신차 구매시 할인 △전국 콘도 예약 및 할인 △항공권 예약 및 할인 등의 웰빙서비스를 자랑하던 '웰빙예금'의 서비스가 사라지고, 웰빙예금의 상해보험 무료 가입도 중단된다. '라이프 플랜 저축'은 상해보험 무료가입을 '로얄고수익부금'은 마일리지 적립을 중단한다.
그런가 하면 우리은행은 4월부터 '우리아파트뱅킹 사이트' 서비스를 중단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우리아파트뱅킹서비스'가 '아파트데스크닷컴' 통합 홈페이지로 넘어갔다. 이용률이 저조한 편으로 변경됐다"며 "고객입장에서는 타 은행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져 더 수월한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전자금융 수수료 특별 우대를 위한 실적조건을 변경했다. 'U드림 저축예금'과 'U드림 Ready 高 저축예금'의 Top점수가 30점 이상인 경우 우대받았으나 카드실적 점수를 제외하며 20점미만으로 완화했다. 신한카드를 통한 점수가 많았던 관계로 고객들의 볼멘소리가 없지 않다.
한편 국민은행은 특별한 변경사항이 없으며 외환은행은 지난달 IT기술 대응문제로 인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던 'Account서비스'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