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피랍된 지 582일만인 지난해 12월1일 풀려난 제미니호 선원들이 목숨을 구해준 청하부대원들과 19일 오전 만남을 가졌다.
선원들은 이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거행된 청해부대 11진 환영행사에 참가해 당시 구조에 참여한 부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특히 박현열 선장은 행사장에서 구조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 부대원들의 공을 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강범구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은 부대원 3명에게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한국선박관리업협회와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도 청해부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국토 해양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11진은 지난해 9월12일부터 올해 1월27일까지 연합해군사의 해양안보작전에 참여하며 국제해상안전과 테러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했다. 또, 선박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며 우리 국민을 보호해왔다.
한편, 선박업체 선박관리업체 진우선박에 따르면 선원들은 그동안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아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선장과 기관장은 3월경 싱가폴 선주의 다른 선박에 재승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