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전유물? 커리어우먼 백팩 사랑 '뜨겁다'

연예인 백팩착용 노출되며 여성들의 백팩 선호도 증가

[프라임경제] 백팩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백팩은 과거 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디자인에 실용성, 트렌디함까지 갖춰 직장인 특히, 여성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러한 여성들의 백팩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백도녀(백팩 멘 도시여자)'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다. 이에 가방 등 잡화·패션브랜드들은 너도나도 백팩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금강제화 브루노말리는 '파코' 라인 백팩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파코 백팩은 브루노말리의 대표 소재인 브루노 가죽을 사용해 가볍고 등에 멨을 때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또한 내구성이 강하고 빈 공간이 많아도 모양이 그대로 유지된다.

◆정장·캐쥬얼에도 매치 가능한 백팩 인기

여성과 남성용으로 구분돼 출시되는 파코 백팩 중 여성용은 백팩과 숄더백 두 가지 스타일로 이용이 가능한 투웨이(two-way) 백으로 더욱 인기다. 아울러 최근 기존 파코 백팩보다 미니멀한 사이즈로 출시된 '파코 크로크'도 파코 백팩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루노말리 파코 백. ⓒ 브루노말리

파코 백팩의 인기는 김남주가 드라마에 착용하고 나오면서 더욱 상승했다. 일명 '김남주 백팩'으로도 불리며, 출시 두 달 만에 3000개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루노말리 관계자는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백팩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고급 소재와 절제된 디자인으로 제작된 파코 백팩의 인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FnC 쿠론도 다양한 디자인의 백팩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부분 남성용 백팩을 출시했지만 여성들의 백팩 선호도가 높아지며 여성용, 남녀공용 백팩도 지속 내놓고 있다. 

루이까또즈 역시 심플하면서도 정장과 매치할 수 있는 백팩들을 내놓고 있다. 천 소재의 가벼운 백팩부터 가죽소재의 고급스러운 제품까지 여성용과 남성용을 고루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백팩 착용 장면이 많이 노출된 이후 20~30대 커리어우먼들의 백팩 착용도 부쩍 늘고 있다"면서 "여성들의 백팩 니즈에 정장, 캐주얼 패션에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백팩들이 지속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책가방? 학생백팩도 '실용성·디자인' 겸비

직장인 여성들 사이에서 백팩 인기가 상승하는 가운데 학생들 사이에서도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백팩이 인기만점이다. 

캐스 키드슨 백팩들. ⓒ 캐스 키드슨

세인트스코트는 심플한 디자인에 컬러를 강조한 백팩을 새롭게 출시했다. 스칼렛 레드 컬러 백팩은 지퍼 포켓 디테일이 특징으로 캐주얼한 스타일에 발랄함을 더해주는 아이템이다. 또한 쿨한 컬러감의 블루 컬러 백팩은 다양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포켓을 많이 적용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함께 출시된 블랙 앤 화이트 컬러 블록 백팩은 심플한 스퀘어 모양에 블랙과 화이트 컬러가 조화를 이뤄 깔끔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학생들 사이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캐스 키드슨 브랜드의 백팩도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랜드 특유의 빈티지 프린트가 돋보이는 블룸스버리, 스팟 네이비, 트레인 올드 화이트, 앤틱 로즈 백팩도 완판행렬을 이어갈 정도로 인기다. 이에 힘입어 캐스 키드슨은 최근 리넨 스프리그 올드 화이트, 데이지 로즈 네이비, 런던 블루 등 신상 백팩을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