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002년부터 10년8개월 간 쇳물을 생산해온 광양제철소 1고로가 2대기 수명을 다하고 3대기 개수공사가 실시된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19일부터 6월17일까지 실시되는 3대기 공사는 개수공사를 마치면 6000㎥급 초대형 고로로 변신, 세계 최대 고로로 기록된다.
전 세계적으로 5000㎥ 이상 대형고로는 21개로 현재는 중국 사강그룹의 1고로가 5800㎥으로 가장 크며, 일본 오이타 1ㆍ2고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포항제철소 4고로와 광양제철소 4고로는 각각 4위와 8위에 기록돼 있다.
광양 1고로는 첫 출선 이후 지금까지 총 7745만t의 쇳물을 생산했으며, 3대기 개수공사 후에는 확장된 내용적과 포스코 고유의 고출선비 제선기술로 연간생산량이 565만t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개수 전보다 237만t 늘어나는 것으로 승용차를 연간 237만대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광양제철소 측은 "광양 1고로는 수증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무증기수재설비를 갖추고 에너지 회수율 향상, 전략사용량 절감, 용수절감 시설 등을 도입해 친환경 고로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로(용광로)는 한 번 불을 지피면 계속 조업을 해야 하는 특성상 화입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고로 내부의 내화벽돌이 마모돼 수명을 다하게 되는데 이를 고로의 ‘1대기’라 칭한다.
고로의 수명이 다하면 불을 끈 후 고로 본체를 철거하거나 내화벽돌을 새롭게 교체하고 일부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를 고로 개수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