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히오데자네이로에서 열리는 판 아메리카 대회 경기장 주변에는 적어도 여섯 개의 판자촌이 있고, 현재 용병 군인들이 이곳을 점거하고 있는 것으로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이들은 마약범들을 쫓아내고 안전을 지켜주는 대신에 세금?(자릿세)을 거두고 있다.
용병 군인들은 전 경찰과 현 경찰 그리고 소방수들로 구성되어 하루 2교대로 마약범들의 활동을 저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다지 지 데우스' 판자촌의 강력 조직범죄단은 정부와 용병 군인들의 저지에도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용병 군인들이 통제하고 있는 판자촌은 '히오 다스 뻬드라스', '빌라 도 사뻬', '몬치 세하치', '폰뗄라', '페르넝 까르징'과 '반데이란치스(일명 세자르 마이아'다. 까르징 판자촌은 아직도 건설 중인 조엉 아베랑지 경기장과 가까운 곳으로 지난 12월에 용병 군인들에 의해 점령됐다.
판자촌 주민들에 설명에 의하면 용병 군인들은 군 경찰의 원조를 받고 있으며, 점점 통제 구역을 확장하고 있다.
세자르 마이아 판자촌은 2004년도부터 용병 군인들에 의해 점거된 상태인데 주민들은 마약범들이 일으키는 문제보다 사립 군인들이 일으키는 문제가 더 많다고 말했다.
판자촌 주민들과 장사꾼들은 사립 군인들에게 의무적으로 세금을 내야하며, 지시 사항에 따라야 한다. 한 가스 장수는 세금을 내지 않겠다고 해서 용병 군인들로부터 24시간 내로 판자촌을 떠나고 장사를 그만둘 것을 경고 받았다.
판자촌내 한 술집 주인도 용병 군인들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쫓겨났고, 용병 군인들이 술집을 경영하고 있다.
주민들은 매달 5~10헤알(2000~4000원) 내에서 알아서 사립 군인들에게 세금을 바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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