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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고 알뜰한' 30~40대 '간장남녀' 등극

응답자 52.8% "할인·포인트 적립카드 200% 활용한다"

이혜연 기자 기자  2013.02.18 14: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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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간장녀(간장남)'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64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소비습관'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소비습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30~40대 남녀들이 절약하는 소비습관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 잡코리아
간장녀(간장남)란 짠맛이 나는 간장처럼 '짜고 알뜰하게 소비를 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 중 50.5%(324명)가 스스로를 '간장녀(간장남)'이라고 답했으며, 성별과 연령으로 살펴보면 여성(49.7%)보다는 남성(51.5%)들이 알뜰한 소비족이 더 많았다.

연령으로는 남성은 30대(56.1%), 여성은 40대 이상(76.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스스로를 간장녀(간장남)이라고 밝힌 직장인들에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 중 52.8%가 할인·포인트 적립카드를 200%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경품 지급 이벤트·행사 응모(47.5%) △물건 구매하기 전에 고민하고 결정(34.3%) △저렴하고 실속 있는 매장 찾아 삼만리(31.8%) △저축 생활화(31.5%) 순이었다.

반면, 스스로를 간장녀(간장남)이 아니라고 밝힌 317명은 △노력해 봤자 지출금액이 크게 절약되지 않아서(46.7%) △귀찮아서(22.4%) △짠돌이로 보여서(19.9%)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