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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걸' 이가나, 서울모터쇼에서 '푸조걸' 변신

푸조 쿠페 407HDi의 성공적 데뷔 중책 맡을 듯

김정환 사외기자 기자  2007.02.13 0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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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4월 2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06 부산모터쇼’가 낳은 최고 스타는 레이싱 모델 이가나다.

당시 일본 혼다의 차세대 프리미엄 수소 연료전지차 ‘FCX 컨셉트 카’의 모델로 나선 이가나는 앳되고 조그만 얼굴, 하얗고 뽀얀 피부, 검고 긴 생머리 등 ‘닛뽄필(Nippon Feel)’ 즉 ‘일본풍 분위기’로 주목 받았다.

레이싱 모델에 관해 잘 모르는 대부분의 관객들 사이에선 ‘일본 모델 아니냐’는 호기심까지 일었고, 컨셉트 카의 특별함에 이가나의 독특한 매력까지 더해진 덕에 혼다 부스는 모터쇼 기간 내내 인파로 더욱 붐볐다.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혼다의‘FCX 컨셉트 카’모델로 나선 이가나(사진제공=혼다코리아)

모터쇼를 통해 ‘혼다 걸=이가나’라는 새로운 공식을 성립시킨 이가나였기에 오는 4월 5일 경기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07 서울모터쇼’에서 그녀가 다시 혼다 모델로 나설 지는 그간 레이싱 모델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였다.

하지만 이제까지 확인된 바로는 이번에 혼다 부스에선 재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 속 여주인공을 떠올리게 하는 이가나의 ‘묘한 매력’을 만나기 힘들 전망이다.

대신 파리지엔으로 변신한 이가나의 로맨틱한 향기가 프랑스 푸조의 부스를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가나는 이번 모터쇼에서 푸조의 메인모델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 측에 확인한 결과 그녀가 소개할 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 하지만 이번 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데뷔하는 푸조의 야심작 ‘쿠페 407 HDi’일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 쿠페의 아름다움에 디젤의 경제성을 더한 ‘쿠페 407 HDi’로 수입차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20~30대에 어필하려는 푸조의 기대처럼 ‘푸조 걸’ 이가나가 지난해에 못잖은 열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서울모터쇼에서 이가나가 소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푸조의 신차 '쿠페 407HDi'(사진제공=한불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