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디아이디(074130)가 정년퇴임을 맞은 이낙황 대표이사 후임으로 박성수 전(前) 삼성전자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아이디는 다음달 22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박 신임 대표이사의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 대표이사 내정자는 1982년 삼성전자 국내영업 마케팅실에 입사했으며 1994년부터 4년간 삼성전자 독일 및 영국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2011년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 전무로 퇴임할 때까지 29년간 삼성전자 유럽마케팅센터와 상품기획센터, 신규사업조직인 디지털 솔루션센터 거쳤고 글로벌마케팅실 등 국내외 전략기획과 마케팅부서 등 영업현장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특히 부품업계 CEO로는 드물게 소비자 가전 시장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표이사 내정자는 "컨슈머 시장에 대한 폭 넓은 경험과 유통 및 산업계에 대한 글로벌한 네트웍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창립 이후 15년간 대표이사직을 연임한 이낙황 대표는 내달 22일 주주총회를 끝으로 정년퇴임하며 향후 고문으로 회사 경영 활동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 설립된 디아이디는 LCD(액정표시장치) 백라이트유닛(BLU) 및 LCD 모듈 전문제조기업으로 태블릿 PC, 노트북 및 대형TV용 LCD 패널을 국내외 유수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 소주와 남경에 각각 동화광전, 동광광전 두 곳의 자회사를 운영 중이며 2011년 기준 매출액은 4928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실적은 흑자전환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