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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가맹점, 18일부터 카드 무이자할부 서비스 종료

백화점·마트 등 소비자 불편·반발 예상

조국희 기자 기자  2013.02.17 11: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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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카드사와 가맹점 간 갈등으로 오는 18일부터 대형마트에서 대부분의 신용카드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중단된다.

그동안 카드사와 가맹점은 무이자할부에 드는 마케팅비용 부담을 두고 대립해왔다. 그러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카드사는 대형가맹점 등에 대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17일까지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KB·BC·시티카드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카드로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BC카드와 KB카드는 이달 28일까지, 시티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만 무이자 할부를 실시한다.

홈플러스에서도 KB·BC·시티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가 내일부터 서비스가 종료된다. KB·BC·시티카드는 오는 28일까지 3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이어간다. 롯데마트에서는 BC·롯데카드를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의 무이자할부 서비스가 종료된다. BC·롯데카드는 이달 말까지 서비스를 유지한다.

백화점에서도 마찬가지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오는 18일부터 KB·BC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로 무이자할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KB·BC카드도 이달 말 서비스가 종료된다.

현대백화점은 내일부터 신한·외환카드가, 다음달부터 BC·KB·우리·시티카드가 차례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신한과 삼성카드만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했으나 오는 18일부터 이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