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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2주째 상승세, 리터당 1940.2원 "더 오를 것"

이종희 기자 기자  2013.02.16 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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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940.2원으로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보다 17.5원 오른 1940.2원인 것으로 나타냈다. 경유는 11.1원 오른 1752.2원, 등유는 6.5원 오른 1379.3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전주보다 28.6원 상승했으며 지역별 휘발유 가격 중 가장 높았다. 서울 2037.6원, 제주 1996.1원, 경기 1952.8원 등이었고 대구와 경북 경남 등은 평균 가격을 밑돌아 저렴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대폭 상승했다. 휘발유는 국제가격 상승과 월초 공급가 조정에 따라 리터당 61.5원 오른 961.5원, 경유는 52.1원 오른 1005.3원, 등유는 54.3원 오른 1002.0원을 각각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휘발유 10896.39원으로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높고, 에쓰오일이 10857.80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동차용 경유는 1705.88원으로 GS칼텍스가 최고가를, 에쓰오일이 1669.12원으로 최저가를 각각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회담이 결렬되고 미국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제유가의 강세로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또한 크게 인상됐다"며 "당분간 휘발유 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