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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아파트브랜드 선호도, 대부분 20-30위권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2.15 1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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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과 경기,인청 등 수도권 수요자들들로부터 가장 선호되는 아파트 브랜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GS건설의 자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은 '톱10'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대형건설사와 맞붙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동산종합컨설팅 회사인 '부동산114'가 지난 연말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739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의 선호도와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래미안이 40.1%의 지지를 받아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자이는 18.4%, 푸르지오는 13.5%의 응답자들이 선택을 했다.

이 밖에 △4위는 대림 이편한세상 △5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6위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7위 롯데 캐슬 △8위 LH 휴먼시아 등의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아파트 건설실적 상위 40위권 내의 아파트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워크아웃 상태인 건설회사는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지역업체 대다수는 20~30위권에 랭크됐다. 소비자들이 낯익거나 자신들이 살고있는 아파트 브랜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크기때문에 수도권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을수록 유리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지역아파트 시공사들은 나름의 의미있는 성과로 풀이된다.

조사에서 특정 아파트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품질과 기능이 우수하기 때문(51.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시공 건설사의 이미지가 좋기 때문에(16.5%)'라는 답변 순이었다.

구체적으로 '자이'와 '이편한세상'은 각각 63.6%와 62.3%가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해서'라고 답해 타건설사를 압도했으며, '시공건설사 호감도'에서는 '휴먼시아' 41.7%와 '더샾' 30.8%이 공신력있는 회사 이미지를 전달했다.

'광고가 마음에 들어서'는 롯데 캐슬이 12%를, 아이파크 11.4% 순으로 꼽혔고, '친숙하고 익숙해서'라는 항목에서는 푸르지오 28.1%, 힐스테이트와 휴먼시아가 똑같이 16.7%로 2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투자가치가 높아서'라는 항목에서는 래미안이 15.3%를 꼽았고, 캐슬 12% 순이었다. 이 밖에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라서'라고 응답한 항목에서는 아이파크가 1위를, '캐슬 8%, e-편한세상 7.5% 순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를 구매할 때 특정 브랜드를 고려하는가'라는 질문에는 19명 가운데 6명꼴로 "특정 브랜드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또한,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6.3%가 "영향이 있다"라고 답해 아파트 브랜드가 실수요자들의 구매의사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수도권 응답자들의 월소득이 200만~399만원 정도이며 전용면적 규모 99~166㎡ 사이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40대 이상 계층에서 아파트 구매시 브랜드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조사결과 '세련'과 '신뢰감' 이미지에 대한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실속과 실용', '웰빙과 건강'을 선택한 빈도가 늘어나, 수도권에는 이미 주거 문화가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로 바뀌고 브랜드 선호도에도 트렌드가 반영됐다.

선호브랜드 이미지 조사결과, '세련'이미지에는 래미안(69.1%)-자이(68.6%)-캐슬(60%)-힐스테이트(55.6%) 순이었고, '신뢰감'에서는 더샾(53.8%)-래미안(52.5%)-아이파크(44.4%)였다.

'실속'에서는 휴먼시아(75%)-이편한세상(66%)-푸르지오(51.7%)가, '고급'을 떠올리는 응답자는 캐슬(60%)-더샾(46.2%)-래미안(44.3%)이었다. '우아'는 힐스테이트(44.4%)-캐슬(40%)-자이(33.9%)였고, '첨단' 이미지는 더샾(46.2%)-래미안(39.8%) 순서였다.

   
 
'편안함'에서는 이편한세상(62.3%)-휴먼시아(50%)가 앞섰고, '웰빙', '친환경', '대중적', '따뜻'이라는 4개항목에서는 '푸르지오'와 '이편한세상'이 여타 브랜드를 훨씬 앞섰다.

세부 속성별로는, '재무구조 튼튼 아파트'에서는 래미안(27.1)-자이(17.7)-이편한세상(10.8%) 순이었다.
 
'광고를 잘만드는 아파트'는 래미안(33.3)-자이(12.8)-이편한세상(10.4%) 등의 순서였고, '투자가치가 있는 아파트'에서는 래미안(20.7)-자이(19.7)-이편한세상(16.6%)였고, '실속있는 설계 아파트' 부문에서는 이편한세상(27)-래미안(23.5)-푸르지오(11.6%)였다.
 
이 밖에 'AS 잘되는 아파트'는 래미안(30)-자이(18.8)-이편한세상(7.8%) 순이었고, '에너지효율 높은 아파트' 설문에서는 응답자들이 래미안(42.7)-자이(11.2)-이편한세상(8.7%)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와 함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들을 건설하는 시공사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

설문 응답자들 중 소형주택 상품의 브랜드를 고려해 주택을 구매한다고 답한 비율은 전년도(77.4%)에서 작년 83.1%로 높아졌다.

응답자들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선호도는 △현대 힐스테이트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대우건설 푸르지오시티 △SK건설 SK허브 △두산건설 두산위브센티움 △한화 오벨리스크 △서희 스타힐스 △극동 스타클래스 △우남건설 퍼스트빌 △중흥 중흥S-클래스 △포스코 더샾라르고 △GS 자이엘라 △한라 비발디스튜디오 △유탑  유블레스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브랜드 마케팅에 따라 건설사 및 아파트 브랜드를 선택하는 실수요자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114가 수도권 거주 인구비례 할당으로 성인남녀 739명을 상대로 지난해 12월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6%, 신뢰수준 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