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금감원, 지난해 보험범죄 신고포상금 17억원 지급

홍보 강화로 제보 급증, 지급액도 2011년 대비 126% 증가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2.15 10:25:1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해 보험범죄 신고가 급증해 포상금 지급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이고 사실개연성이 높은 제보가 증가 했으며 이에 따라 2012년 보험범죄 1인당 평균 포상금 지급액은 평균 61만원, 500만원 이상의 고액 포상금 지급 건수도 22건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범죄행위에 대한 일반 국민의 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1년 11월부터 보험범죄 신고센터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부터는 보험사기방지센터 홈페이지 구축해 보험사기 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대국민 홍보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보험범죄 신고센터를 통해 총 3527건이 접수됐으며 보험협회 및 보험사는 그중 보험범죄 적발에 기여한 신고자 2802명에게 17억1883만원으로 지급했다. 이는 2011년 대비 126.7% 증가한 수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포상금액은 허위(과다)사고가 96.7%, 고의사고가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상금의 대부분은 현장조사가 용이한 음주·무면허, 운전자·차량 바꿔치기 등 자동차 사고 관련 건으로 조사됐다.

향후 금감원은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법무부, 경찰, 건강보험공단 및 심평원 등과의 업무공조를 통해 보험범죄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보험범죄 취약분야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범죄는 누군가를 특정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보험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주변에서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고를 목격하거나 당한 경우 금감원, 협회 또는 각 보험사 신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