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광양시·읍에 조성된 초남2공단 7만5000여평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광양제철소 관련 업종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에 완공된 초남2공단은 사업비 561억원을 투입해 광양읍 초남리 일원 총 36만4229㎡(11만170평) 가운데 1공구 35만6558㎡를 준공했다. 이 가운데 도로와 공원 등으로 광양시에 기부채납된 공공시설용지(10만여㎡)를 제외한 24만9000㎡(7만5000여평)가 산단용지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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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남2공단 전경. =박대성 기자 |
이번 공단조성사업은 지난 2000년 1월 광양도시계획으로 결정 고시된 지역으로 토지소유자 들로 구성된 초남2공단지구 토지구획정리 조합이 23만2000㎡의 공유수면과 13만2000㎡의 토지를 매립, 총 36만4229㎡에 달하는 공단을 조성하고 1.16㎞의 하천을 개수하는 사업이다.
13년전 조합이 결성됐음에도 불구, 여러 잡음으로 그간 사업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가 2009년 9월에야 사업인가를 받았고 초석건설과 효광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조합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업용지와 지원시설용지를 선분양했으나, 국도대체우회도로(세풍~중군)의 공사 장기화, 산업경기 불황 장기화 등으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선분양 기간 중 10개 업체가 6만2795㎡을 매입해 총 공급면적의 23.8%가 이미 분양됐고 이번 준공으로 토지소유권이 이전 등기돼 계약을 미뤄온 6개 업체가 분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조합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시공 가능한 1공구(35만6559㎡)를 계획대로 완료하고 시공간섭 구간 2공구(7670㎡)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해 내년 이후 사업을 재개키로 했다.
초남2공단은 제철소 관련 기계 및 1차금속, 조립금속 등 30여개의 기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근 초남1산단과 익신, 세풍, 황금산단과 함께 광양 서부권 산업클러스터 육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