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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운용, 4개 KOSEF ETF 총보수 10~19bp 낮춰

KOSEF200 ETF 34bp→15bp로 조정, 고배당·Banks·IT도 인하

이수영 기자 기자  2013.02.14 1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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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우리자산운용은 약해진 KOSEF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4개 KOSEF ETF 상품의 총보수를 15일부터 전격 인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표 ETF 상품인 KOSEF200 ETF은 15일자로 총보수를 기존 34bp(베이스포인트)에서 15bp로 19bp 내렸으며 KOSEF 고배당, KOSEF Banks, KOSEF IT의 총보수도 기존 50bp에서 40bp로 각각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운용사는 또 지난해 12월부터 ETF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ETF 컨설팅팀을 신설했다. ETF 컨설팅팀은 대고객 서비스 질을 높이고 마케팅전략 실행을 구체화해 ETF 자산배분 전략과 제휴 상품 개발을 전담한다.

이번 보수 인하는 향후 예상되는 ETF에 대한 투자 수요 증가와 장기투자시장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단행됐다.

운용사 관계자는 "기존 ETF운용 전문성에 더해 ETF 보수 가격경쟁력을 갖춘만큼 성장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총보수 인하 조치는 합리적인 투자자들의 수요를 더욱 자극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주가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배당·고수익을 추구하는 하이인컴(High Income) 펀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높은 배당 수익이 가능한 KOSEF 고배당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차문현 대표는 "ETF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에서 KOSEF200을 비롯한 대표 지수형 상품들의 보수 인하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ETF가 장기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대표는 또 "현재 출시 준비 중인 인디아ETF 같은 해외상품 개발에 나서 다양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원조 ETF 자산운용사로서의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